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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심하게..
    念-일상을 끄적거림 2007. 4. 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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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실관 근처를 자주 어슬렁거리던 저 녀석들은
    얼핏 보면 한 마리로 착각 할 만큼 꼭 닮아있었다.

    그녀석 들을 처음 봤을 때
    검은 얼굴에 시니컬한 표정의 어미와는 달리
    순진한 얼굴의 아이는 동그란 눈을 굴리며..
    보이는 모든 것이 신기하다는 듯..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었던 것 같다..
    (왠지 그 두 녀석은 엄마와 아들 같아보였다..
    엄마와 딸인지..아빠와 딸인지....아빠와 아들인지..알게 뭐람..)

    그다지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좋아라 하지도 않았던듯..
    멀리 도망가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1미터 이내로 다가가게 해주지도 않았다..
    (쳇..도도하기는..)

    간혹 카메라를 들이밀며 다가섰을 때
    용케 도망가지 않고 멋진 포즈를 취해줬던 건..
    팬 서비스 차원..?

    매일 같이 차 밑이며 나무 위며 찾아다니며
    귀찮게 굴던 내가 안보여 섭섭하긴 한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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